유로디스코2 Joy,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밴드 (유로디스크, 한국, 핸드싱크) 주말 오후, 아버지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던 그 묘한 신스 사운드를 처음 들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도입부의 아코디언 선율이 유난히 낯설면서도 중독적이었던 그 곡이 바로 Joy의 "Touch by Touch"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검색해보고 나서야 알게 됐죠. 제 또래에게는 거의 생소한 이름이지만, 부모님 세대에게는 1980년대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전설적인 그룹이라는 사실을요.오스트리아 출신 3인조 밴드 Joy는 1986년 한국에서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를 제치고 최고 인기 팝 아티스트로 군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라디오 DJ 김기력 씨가 집계한 애청자 엽서 투표에서 "Touch by Touch"는 Wham!의 "Last Christmas", A-ha의 "Take on Me.. 2026. 3. 10. 모던 토킹의 짧고 강렬한 이야기 (불협화음, 재결합) 솔직히 저는 모던 토킹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라디오스타 오프닝에서 흘러나오는 그 노래, 도톤보리 골목에서 우연히 들었던 신시사이저 선율 정도만 기억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듀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여다보니, 80년대 유럽을 통째로 장악했던 음악적 현상이자 동시에 두 남자의 복잡한 비즈니스 관계가 얽힌 드라마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모던 토킹을 단순한 상업 팝으로 치부하는데, 저는 실제로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디터 볼렌과 토마스 안더스, 완벽한 불협화음모던 토킹의 시작은 의외로 우연에 가까웠습니다. 1983년, 작곡가 디터 볼렌은 프랑스 가수 FR 데이비드의 곡을 독일어로 번안할 보컬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때 소개받은 사람이 토마스 안더스.. 2026.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