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팝1 채펄 론과 반항 이미지 (미주리, 핑크포니클럽, 캠프팝) 솔직히 저는 채펄 론( Chappell Roan )을 처음 들었을 때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동아리 후배가 연습실에서 갑자자기 휴대폰을 들이밀며 "형, 이거 진짜 형 취향이에요"라고 말했을 때, 화면에 보이는 과장된 메이크업과 형광색 의상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팝인데 좀 과하다는 후배의 설명처럼, 첫인상은 '요즘 세대 감성'이라는 단어로 정리되더군요. 하지만 한 곡을 끝까지 듣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사람은 뭔가 대놓고 솔직한데, 그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트가 있었고, 듣고 나니 기분이 묘하게 좋아졌습니다.채펄 론은 2024년 여름 팝 씬의 승자 중 한 명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화려하고, 직설적이고, 때로는 과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미주리주 작은 마을에서 자..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