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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팝2

Sombr, 베드룸 팝 장르의 떠오르는 혜성 (스타일, 틱톡, MTV) 20살 신인이 7개월 만에 스트리밍 11억 회를 찍고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오른다면, 여러분은 그걸 성공이라고 부르시나요? 저는 Sombr라는 이름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발음조차 헷갈렸습니다. 솜버인지 섬버인지 모호했죠. 그런데 그의 노래 "back to friends"를 처음 들었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합니다. 회사에서 야근하다가 유튜브 자동재생으로 흘러나온 그 곡은 제가 예상했던 요즘 팝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비트가 강하지도 않고, 보컬이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묘하게 귀에 남았습니다. 마치 누군가 제 옆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로 Sombr에 대해 찾아보면서 이 아티스트가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Sombr의 음악 스타일은 왜 이렇게 다른가So.. 2026. 3. 16.
The xx, 비어있는 음악의 매력 (정반대, 3집, 제이미) 혼자 있는 밤이 편하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첫 직장 다니던 시절, 좁은 원룸에서 불을 끄고 누워 The xx를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 사이에서 소모된 에너지가, 그 비어 있는 사운드 속에서 천천히 회복되는 기분이었습니다.The xx는 소리를 더하는 대신 빼는 밴드입니다. 최소한의 기타, 낮게 깔리는 보컬, 그리고 침묵에 가까운 여백. 2009년 데뷔 이후 이들은 '조용한 음악'으로 오히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화려한 무대보다 어두운 방 한구석에 어울리는 음악, 그게 바로 이 밴드의 정체성입니다.왜 The xx는 더하지 않고 뺄까: 정반대의 매력처음 The xx의 데뷔 앨범을 들었을 때, 저는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부족함이 편안했습니다. 보통 .. 2026.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