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밴드, 전통의 재해석이 아닌 재맥락화 (조선팝, 풍류대장, 현재화)
서도밴드는 2019년 KBS 국악 신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고, JTBC 풍류대장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팀입니다. 저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이들을 처음 접했는데, 첫 느낌이 참 묘했습니다. 분명 국악 기반 음악인데 전혀 낯설지 않았고,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음악처럼 들렸습니다.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전형적인 밴드 구성 위에 판소리를 전공한 보컬 서도의 목소리가 얹혀지면서, 이들은 스스로를 조선팝이라 부릅니다. 전통을 보존하는 게 아니라 현재로 끌어오는 작업, 그 결과물이 바로 서도밴드의 음악입니다.조선팝이라는 이름에 담긴 전통의 재해석서도밴드의 보컬 서도는 어릴 때부터 판소리를 전공했습니다. 판소리의 황금기가 조선 후기였다는 점에서 조선이라는 단어를 선택했고, 자신의 음악이 대중에게 친근하게..
2026.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