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디, 장르의 경계를 허문 J-POP 스타 (익명, 레플리카, 돔 투어)
퇴근길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면 저는 늘 바운디의 '踊り子'를 틀었습니다. 대학 시절 일본 문화 동아리 친구가 추천해준 곡이었는데, 그땐 그냥 감성적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 다시 들으니 전혀 다르게 들렸습니다. 도시의 밤, 네온사인, 혼자 걷는 골목의 고독이 묘하게 위로가 됐습니다.바운디는 본명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음악으로만 자신을 증명하는 아티스트입니다. 2000년생, 도쿄 출신의 이 싱어송라이터는 록, 발라드, 팝, 랩을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일본 음악계에서 장르 불문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데뷔 약 7년 만에 4대 돔투어를 앞두고 있는 그의 행보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 J-POP의 새로운 표준을 써 내려가는 과정처럼 보입니다.바운디의 익명 ..
2026. 3. 7.